콩크리트 개발이 피해간 전통마을에서 산책하기
서울 도심지 한가운데 고즈넉한 혹은 우아한 한국전통을 보여주는건 참 매력적인 일이다. 물론 우리 역사가 고즈넉하지 못하여 그런장소가 많이 없기는 하지만 요즘 정부 및 민간차원에서 우리것 살리기 운동을 예전과는 다르게 세련되게 발전시켜 나가는것을 보면 앞으로 여기 소개한곳외에 다른 아름다운 지난날을 볼수 있는 장소가 많이 생길걸로 희망한다.
1. 서울과 근교에 있는 전통마을
점점더 많은 외국인관광객이 이런곳에서 눈에 띈다. 그리고 더 반가운건 많은 한국사람들도 눈에 띈다는 것이다. 한국의것을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모습은 참 보기에도 즐겁다.
북촌한옥마을
경복궁과 창덕궁사이 옛 조선양반들과 정치인들의 주택단지였던 조선의 베버리힐즈이다. 서울 한곳에서 편안히 산책하고 시간보내기 좋은 곳이다. 분촌 8경의 인증샷을 찍는 즐거움도 주는 곳이다. 북촌에 올라가서 보는 풍경도 멋있고 삼청동 파출소에서 쭉 직진해서 보는 삼청동에서 보는 언덕위의 북촌도 이쁜곳이다.
삼청동이 너무 현대식으로 변해서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젊은 관광객들에게 맞는 세련된 곳이라는 생각도 들어본다.
경복궁 오른쪽 담을따라 삼청동 파출소를 찾아 걸어가면 삼청동 입구가 나오는데, 그곳에서 북촌한옥마을로 올라가는 가파른 계단을 지나면 한옥마을과 남산타워가 잘 어룰려져 보이는 전망대가 보인다.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이길로 안내하기는 힘들다. 가파른 계단은, 돈을 내고 관광하러 오신분들에게는 가능한 피하고, 차로 돌아서 가더라도 편한길을 선택한다.
남산골 한옥마을
서울 도심에서 민속마을과 녹색공원을 함께 볼수 있는곳이 남산한옥마을이다. 5채의 조선 양반가옥을 옮겨놓은곳인데 양반가옥을 차분하게 볼수도 있고 한옥마을뒤에 있는 공원을 산책하며 타임캡슐도 구경할수 있는곳이다.
오후에는 태권도 공연도 상시로 열리니 공연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즐겁게 볼수 있다. 태권도 공연시간 보기
전통가옥을 볼수 있는 한옥마을이며, 한국전통공연과 한정식을 먹을수 있는 코리아 하우스도 있고, 그리고 한국 전통을 유료긴 하지만 체험해 볼수 있는곳으로 서울중심에서 전통의 많은 부분을 오감으로 만족할수 있는곳이다.
한국문화체험 – 남산골 한옥 마을
붓글씨 체험, 다도체험, 한복체험등을 할수 있다.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간다면 참 좋은 시간을 보낼수 있다. 체험비는 각각 5천원이며 소수는 사전예약없이 가능하다.
♠ 입장료: 무료
익선동 – 숨겨진 한옥섬마을
요즘 뜨는 전통마을, 익선동. 전통마을이라기 보다 한옥마을이라고 해야겠다. 북촌동이 이미 너무 상업화 되버린곳이라면 이곳은 뭔가 아기자기한 젊은 예술인들의 감각과 한옥이 잘 섞여 있는곳이라고 할수 있다. 종로 그 복잡한 상가들속에 숨겨져 있듯 자리잡고 있어서 익선동 한옥 섬마을 이라는 표현을 많이 쓴다.
유명세가 아직은 위에 소개한 장소보다는 부족한곳이지만 한끼의 밥과 차를 마시며 시간보내기가 참 좋은곳이다. 물론 외국인 친구들도 아주~ 좋아할것이다. 요즘 트렌드는 로칼장소 체험이므로.
종로 3가역 4번출구에서 걸어가면 된다.
용인민속촌 – 전통 민속마을의 대표
용인 민속촌은 대표 전통마을이다. 70년대 건축이후에 꾸준히 소풍장소, 내국인 관광장소, 외국인 관광장소로 사랑받고 있는곳이다. 마치 진짜 마을인것처럼 꾸며놓은 곳으로 초가집, 기와집, 전통공연, 음식, 체험등 종합전통마을이라고 해야 겠다.
산으로 둘러쌓여 있고 거기에 작은 강이 흘러내리니 진짜 마을이라고 해도 믿을법 한데, 강을 건너면서 보는 마을의 모습은 참 아름답다.
요즘은 각종 테마 공연을 젊은 관광객들의 구미에 맞게 많이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공연장소내에서 보여주는사람, 보는사람이 분리되어 있었다면 지금은 참여하는 공연이 많이 보인다. 전통공연중 특히 농악는 꼭 구경하기를 추천한다. 많은 곳에서 농악공연을 보았지만 이곳 농악공연은 볼때마다 다른곳보다도 흥이 넘친다.
♠ 입장료: 18,000원
2. 지방에 위치하는 인기있는 전통마을
지방의 전통마을 혹은 민속마을은 더욱 한국적일 것이다. 주변 경관과 공기가 다르다보니 실제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한국냄새를 더욱 진하게 맡을수 있다. 이쁜곳이 아주 많겠지만 여기서는 우선 외국인들에게 많이 알려진 마을 3곳을 소개한다.
전주 한옥 마을
2016년 론리플래닛이 아시에서 가보아야 할곳 3곳중 하나로 소개한 곳이다. 그 유명세는 대단하다. 중남미에 사는 젊은 친구들이 전주를 가보고 싶다고 하는걸 보고 많이 놀란 기억이 있다. 오히려 경주는 모르고 있었다.
오래된 전통 한옥이 어울려져 있으면 참좋았겠지만, 막상 도착하면 깨끗하고 새로운 한옥들이 잘 정돈되어 있다. 그 사이사이를 세련된 전통마을을 만들기 위해 작은 정자공원, 물레방앗간등을 설치하여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너무 이쁘게 만들어 졌다.
외면되어진 오랜세월을 견디다가 전통마을로 유명세를 타면서 많은 원래 주인들이 떠났고 그자리를 외지인이 자리잡으면서 깨끗하고 새로운 한옥으로 지어지게 되었단 얘기를 들었다.
전주한옥마을에 간다면 무엇보다도 한옥마을 전체를 볼수 있는 전망대를 먼저 방문하는게 좋다. 전망대에서 보는 한옥마을은 마치 조선시대 한 양반마을을 보고 있는듯한 느낌이 든다. 기와집 아래에 갤러기, 기념품등 요즘의 것은 아예 가려져 보이지 않는 오직 옛모습이 포근히 앉아 있는것을 볼수 있는것이다.
♠ 입장료: 무료
하회마을-유네스코 문화유산
양동마을 – 유네스코 문화유산
하회마을과 양동마을은 너무나 잘 알려져 있는 곳이다. 엘리자베스 영국여왕이 다녀가셨고 양동마을은 찰스황태자가 다녀가셨다. 조선 양반가의씨족마을, 그리고 그후손이 살고 있는곳, 유네스코 문화유적지.
설명 할 수 있는 사실은 아주 많은데 실제로 가보면 아~ 이래서 좋구나라는 느낌이 드는곳이다.
양동마을이 하회마을보다 더 크다고 한다. 인구도 약간 많은것으로 조사되는데 실제로 방문해보면 크기가 다르구나 라는 느낌을 받을수없을 정도로 비슷하다. 아주 세련되게 잘 가꿔진 하회마을에 비해 양동마을은 뭔가 구수한 느낌이 아직도 살아있는곳이다.
♠ 입장료: 하회마을 3,000원/양동마을 4,000원
한국안에 있는 아름다움은 비단 전통에서만 찾기보다는 모던한 한국의 매력속에서 전통을 가미해주면 괜찮은 관광일정이 됩니다. 사실 한국은 지속적인 개발로 OLD & NEW 가 각각 별도로 존재하기 어려운곳인데 달리 말하면 전통과 현대가 함께 있는곳이 많은데 오히려 이런 모습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어떤 감흥을 주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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